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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조이수 교수, 한국심리학회 ‘김재일 소장학자 논문상’ 수상
2024-07-27심리학과 조이수 교수가 한국심리학회에서 수여하는 김재일 소장학자 논문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국심리학회는 국내 심리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16개의 분과로 이루어져 있고 2만 7천 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재일 소장학자 논문상은 매년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통해 심리학 분야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신진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시상식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4 제78차 연차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연차학술대회 주요상 수상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이수 교수는 심리학과에서 Aging, Brain, and (social) Cognitive Development Lab (ABCD Lab) 을 이끌고 있으며, 나이에 따라 인지 및 사회인지적 능력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행동 및 뇌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 . [성대뉴스(클릭)]
심리학과 김민우 교수 연구팀, 개인의 목표추구 성향에 따른 뇌신경연결망 지도 규명하는 연구결과 발표
2024-06-12심리학과 김민우 교수와 김나영 석사는 미국 Duke University의 Ahmad Hariri 교수, Timothy Strauman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Nexus저널에 논문을 게재하였다. 심리학에서 인간의 동기를 설명하는 조절 초점 이론(regulatory focus theory) 에 의하면, 개인이 목표를 추구할 때 사용하는 두 가지의 인지-동기-정서적 접근 방식이 존재한다. 사람마다 긍정적 결과를 성취하고자 하는 향상초점(promotion focus)와 부정적 결과를 예방하려는 예방초점(prevention focus) 성향이 서로 다르며, 이 둘의 균형은 정신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김나영 석사가 제1저자로 주도적으로 진행한 본 연구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기법을 사용하여 조절 초점 이론에서 제시하는 개인의 목표추구 성향을 뇌과학적인 틀에서 풀어내는 연구로, 향상초점 성향이 강한 사람들과 예방초점 성향이 강한 사람들의 뇌신경연결망 지도가 어떻게 다른지 밝혀낸 심리학-뇌과학 융합연구이다. 김나영 석사는 1300명이 넘는 대규모 뇌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로 뇌 전체의 신경연결망 지도인 커넥톰(connectome)을 만든 뒤, 예측 모델링 기법을 사용하여 커넥톰 정보만으로 해당 개인의 목표추구 성향을 계산해낼 수 있는 계산과학적 모델을 발굴하였다. 연구 결과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뇌영역들과 고등인지 기능과 관련이 있는 뇌영역들 간 연결성이 감소한 사람들일수록 목표추구 시 예방초점 성향을 더 크게 보이는 점을 확인하였다. 김민우 교수는 이와 같은 연구 결과가 “전략적으로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불필요한 잠재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현상 유지를 하는 것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예방초점 성향을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설명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논문제목: Intrinsic functional connectivity of motor and heteromodal association cortex predicts individual differences in regulatory focus ○ 저널: PNAS Nexus ○ DOI: https://doi.org/10.1093/pnasnexus/pgae167 [성대뉴스(클릭)]
송수아 석사과정, 2024 APS Student Research Award 수상
2024-05-17심리학과 대학원생 송수아 학생(지도교수: 박형인)이 2024년도 미국 심리과학회(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에서 수여하는 APS Student Research Award를 수상하였다. APS Student Research Award는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 회원에게 수여하는 학생연구상으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APS 연차학술대회 Student Research Award Symposium에서 연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송수아 학생의 인터뷰 내용이다. Sua Song (Sungkyunkwan University) What drew you to your research? As knowledge is an important resource in today’s knowledge-based economy, employees knowledge sharing behavior (KSB) seemed to be an important topic to address. My interest in enhancing employees KSB led me to develop my research. What did the research reveal that you didn’t already know? My research hypothesized a moderated mediation model wherein equity sensitivity moderates the indirect effects of leader-member exchange differentiation (LMXD) on KSB through procedural and interactional justice. However, results revealed that equity sensitivity only moderated the indirect effect of LMXD on KSB through interactional justice. Thus, because LMXD and KSB are related to people, the effect of interactional justice might have had a greater effect. Why did you choose to present your research at APS? First of all, I have heard from other people that presenting at APS was an unforgettable experience. I was also eager to interact with different researchers from different fields of psychology. Furthermore, APS did not only provide poster sessions to attend but also other programs for people to choose according to their interests. What was the best part about presenting at APS? It was an honor to be able to present at APS. I loved how I could interact with people studying different fields of psychology around the world. Through this experience, I could expand my knowledge and interest in the field of psychology. What are your plans going forward? After I get my research published, I am planning to utilize the skills I have acquired and work as an HR manager. [수상 내역] APS Student Research Award ○ 이름: 송수아 ○ 지도교수: 박형인 교수 ○ 연구제목: Equity Sensitivity Moderated the Indirect Effect of Leader-Member Exchange Differentiation on Knowledge Sharing Behavior Via Interactional Justice [수상자 인터뷰(클릭)]
심리학과 박다은 교수 연구팀, ‘정서 인정’이 아동의 끈기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 발표
2024-05-08심리학과 박다은 교수와 전지원 석사과정생은 ‘정서 인정’(예: “맞아, 나였어도 힘들었을 것 같아”)이 만 4~6세 아동의 끈기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내용의 연구를 발달심리학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인 Developmental Science에 게재하였다. 연구에서는 아동들에게 풀기 어려운 퍼즐을 제공한 후, 그들이 과제에 실패했을 때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아동들은 실패 후 세 가지 다른 피드백을 받았는데, 첫 번째 그룹(정서 인정 집단)의 아동들은 “퍼즐을 풀지 못해 속상했구나. 나 같아도 그런 기분이 들 수 있을 것 같아”라는 피드백을, 두 번째 그룹(정서 미인정 집단)의 아동들은 “퍼즐을 풀지 못해 속상했어? 왜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 모르겠네”라는 피드백을, 마지막 그룹(무반응 집단)의 아동들은 간단히 “알겠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이후 모든 그룹의 아동들에게 또 다른 도전적인 과제(뚜껑이 열리지 않는 장난감의 뚜껑을 열어야 하는 과제)를 제시하고, 아동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해당 과제를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도전하는지 측정하였다. 연구팀은 정서를 인정받은 그룹의 아동들이 다른 두 그룹에 비해 훨씬 더 오랫동안 과제를 수행하는 끈기를 보인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정서 인정이 아동들의 정서적 반응을 긍정적으로 조절하고,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인 관계에서도 상대방의 정서를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정서인정은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상호작용을 넘어 개인의 성취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정서 인정이 아동의 끈기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국내외 최초의 연구이다. 더불어, 해당 연구 결과는 전지원 석사과정생이 학위과정 중에 발표한 것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 논문제목: Your feelings are reasonable: Emotional validation promotes persistence among preschoolers ○ 저널: Developmental Science ○ DOI: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desc.13523 [성대뉴스(클릭)]